키보드 변경
키보드를 바꿨다. 사실 키보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나 사무실에서 월급루팡을 하면서 다양한 딴짓을 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키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것을 구매하기 전 조용한 키보드와는 거리가 먼 청축 키보드를 집에 사 놓았던 것도 키보드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막상 청축 키보드를 두르려 보니 타건감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경쾌하고 즐거운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도 키보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수없이 많은 키보드를 검색해 보고 유튜브에서 타건 소리도 들은 후 결정을 했다. 이 과정에서 키보드 덕후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키보드 ASMR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기도 했다.
한성 GK898B 무접점 키보드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정보를 이용하여 쿠팡 파트너스를 위한 개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다. 자동프로그램도 아닌 것 같은데 사이트를 너무 깔끔하게 잘 꾸며놓아서 여느 웹사이트 대비하여 부족한 점도 안 보였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볼때는 그곳에서 추천하는 키보드 링크 타고 들어가서 그냥 사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렇구나, 그런 사이트에서 쿠팡 파트너스로 하루 100만원씩 벌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로 수익을 벌기 위한 몸부림을 부리는 와중에 새로운 길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무접점이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키보드를 매우 얕게 누르면서 타이핑을 쳐보고 있는 중이다. 너무 약하게 누르면 오타가 살짝 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되게 조용한 소리로 타이핑을 칠 수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든다.

하지만, 너무 약하게 누르면 타이핑하는 재미는 떨어진다. 그래서 조금 더 깊은 스트로크를 이용하여 키보드를 누르는 것이 조금 더 재미있다 생각한다.
이 키보드의 장점은 유선으로 연결해서도 쓸 수 있고, 무선으로는 3개의 기기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유선으로 연결을 한 상태에서도 쉽게 블루투스 모드로 변경이 가능해서 사무실에서 잠시 핸드폰으로 뭔가 할 일이 있을 때 전환이 간편하다.
단점은 USB 케이블을 꽂았다가 뽑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간다. 또한 각도도 잘 나오지 않아서 매번 이렇게 해야 하는 경우라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키보드를 바꾸니 마우스에 대한 욕심도 생겨서 마우스도 질렀다. 버는 돈은 한정적인데 쓰는 돈은 자꾸 늘어나니 이런 상황은 조금 자제를 하도록 해야겠다.
그래도 마우스와 키보드를 바꾸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자세가 조금 더 나오는 느낌이다. 아주 풍족하게 뭔가 전문직이 된 것 같은 느낌이어서 업무에 집중도 더 잘된다.
여유가 좀 된다면 키보드와 마우스에는 투자를 좀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어차피 컴퓨터든 노트북이든 모바일기기든 영원히 이 앞에서 뭔가를 두드리는 것은 죽을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최소한 우리 세대는 말이다.
그러니 나에게 맞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찾아서 잘 적응하는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투자는 절대 과소비는 아니다. 뽕을 뽑을 수 있을 때까지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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